전직 산타클라라 경찰이 장애보상금을 받기 위해 사기극을 벌이다 발각돼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케네스 핸더슨(53)은 산타클라라 경찰로 근무하던 2015년 10월 도로 상에서 차량표시판을 제거하다가 부상을 당했다고 산업재해보상금을 신청했다. 그는 장애인 판정을 받고 2016년 경찰직에서 은퇴한 바 있다. 케네스 핸더슨의 아내이자 산타클라라 셰리프국에 경위로 근무하던 맨디 핸더슨 역시 동일 범죄로 1년 전에 기소되어 부부 모두 근무 관련 사기죄로 기소되게 됐다. 핸더슨은 경찰에서 은퇴한 후 지금까지 계속 재해보상금을 받아왔다.
본다 트레이시 검사는 “이와 같은 재해보상금 사기는 열심히 일하다가 부상을 당한 다수의 공무원들이 받아야 할 돈을 갈취해 가는 행위”라고 말했다. 2019년 7월부터 지방검찰은 핸더슨이 그의 아내와 함께 ‘24 아워 헬스 센터’에서 정상인처럼 운동을 하고 있다는 보험사의 제보를 받고 그 부부를 감시하기 시작했다. 결국 검찰은 감시 카메라와 의료 기록을 정밀히 조사한 결과 케네스 핸더슨이 심한 부상을 입지 않았고 정상인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가 부상을 과대 보고해 재해보상금을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케네스 핸더슨은 곧 법원의 판결을 통해 구금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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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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