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딸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내를 살해한 남성이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엘머 우가르테(40)는 지난 4일 오후 5시 40분경 헤이워드 자택(24000 Willimet Way)에서 아내 마리아 헤르난데스(38)를 수차례 칼로 찔러 살해했다.
사건 당시 술에 취해 있던 우가르테는 11살 딸과 집에 있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헤르난데스는 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집에 도착할 때까지 침실문을 잠그고 숨어있으라고 말했다. 그후 집에 도착한 헤르난데스는 12살 아들을 차 안에 둔 채 혼자 집으로 들어갔다가 남편의 손에 살해됐다. 우가르테는 도망쳤고 혼자 남은 딸이 911에 신고했다. 헤르난데스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딸은 해를 입지 않았다.
경찰은 부부의 집에서 피묻은 부엌칼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당시 헤르난데스는 친척집으로 피신하기 위해 옷가지를 가지러 집에 들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발생 몇시간 후 마운틴뷰에서 체포된 우가르테는 보석금없이 산타리타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살인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당국은 다른 가족들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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