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생성 “검사결과 음성이면 19일부터 하선”…미국인은 조기 대피
▶ 일본 정부, 다른 외국인도 해당국서 대피시킬 의향 있으면 협조

일본 크루즈선 정박 요코하마항에서 출발하는 구급차 (요코하마 교도/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대거 확인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뒤쪽)가 정박 중인 일본 요코하마 항에서 14일 구급차 한 대가 출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추가로 67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박 크루즈선 코로나19 감염자는 285명으로 늘었다. 이중 무증상자는 38명이다.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약 3천700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 중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환자와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 80세 이상 고령자 등이 하선해 현재는 약 3천400명의 탑승자가 남아 있다.
일본 정부는 우선 80세 이상 고령 승객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앞으로 70대 승객과 70세 미만 승객에 대해서도 검사를 할 방침이다.
후생성에 따르면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탑승자는 19일부터 하선하게 된다. 가토 후생상은 19일께 남아 있는 승객 대부분이 배에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감염자와 같은 방을 쓴 탑승자는 19일 이후에도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배에서 머물 가능성이 있다.
크루즈선 탑승자 중 미국인은 17일 하네다공항에서 미국 정부가 준비한 전세기로 귀국한다고 일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주일 미국대사관은 미국인 탑승자를 버스로 요코하마항에서 하네다공항까지는 이송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에 탑승 중인 미국 국적 이외 외국인에 대해서도 해당국에서 대피시킬 의향이 있으면 협력할 방침이라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교도는 전했다.
한편, 가토 후생상은 13일 이후 일본 내 감염 상황에 대해 명확히 감염경로가 판명되지 않은 복수의 사례가 있어 "지금까지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상황 판단을 위한) 의학적, 과학적 평가에는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하다"며 16일 전문가 회의를 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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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한국정부랑 맞붙은 일본 아베정부 계속해서 악재만 생기네요. 반면 한국은 이런 크루즈도 피하고 오스카상도 타고 경사구요. 역시 하늘도 문재인정부에 축복을 내리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