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시던 분들이 은퇴 후 본인이 가지고 있는 401(K)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개인은퇴 구좌인 IRA로 롤오버 하는게 맞는지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이 두 플랜의 근본적인 차이점과 은퇴하신 분들은 어떻게 하는게 유리한지 알아보자.

IRA와 401(K)는 둘 다 세금 공제 효과가 있는 은퇴 플랜이다. 동시에 두 플랜에 적립도 가능하다. 두 플랜의 큰 차이는 직장에서 401(k)를 제공하는 반면 IRA는 개인이 오픈 가능한 플랜이다. 401(k)는 회사 내 은퇴플랜 안에서 제공하는 투자 옵션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제한성이 있는 반면 IRA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투자 옵션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다양한 투자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자 받는 방식도 본인의 선호도에 따라 투자 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이미 여러 번 언급한바와 같이 401(k)의 연간 불입 한도액은 IRA보다 더 크다.

IRA와 401(k)중 어느 플랜으로 시작하는게 더 나을지는 다음 두 경우로 나누어서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회사에서 401(K)에 대해 매치해준다면 우선 최대 매치를 받기 위해 최소한 그 금액까지는 불입하는게 좋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본인 수입의 3%까지 100% 매치업을 약속한다고 가정하자. 수입이 ＄60,000이라면 본인이 최소 ＄1,800 불입하면 회사에서는 ＄1,800을 본인의 401(k)계좌에 불입해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매치업을 받은 후에는 본인의 IRA에 최대 불입하고 필요시 나머지 불입금은 401(k)에서 더하는 식이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은퇴 플랜이 있을 시는 IRA에 넣는 금액의 세제 공제 효과는 세금 보고 상황이나 수입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 후 플랜을 선택해야 최대 세제 감면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만약 회사에서 401(k)에 대해 매칭 펀드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401k) 보다는 우선 IRA나 Roth IRA를 시작하자. IRA는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투자와 더 다양한 선택사항이 제공되고 401(k)에 있는 행정비 등 여러가지 비용을 피할 수 있다.

IRA 최대치까지 불입하고 401(k)가 제공하는 세제 공제 혜택을 누리는 것도 좋은 방법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수입이 높을 경우에는 IRA보다는 401(k)에 최대 불입하는게 더 나은 세제 공제 혜택이 될 수 있다.

401(k)에서 제공하는 투자 방식의 선택은 플랜에서 제공하는 한도안에서 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나 수입 제한없이 불입할 수 있다는 장점은 상위권 수입자에게는 가장 중요한 세제 감면 효과를 가지면서 본인의 은퇴 플랜을 준비할 수 있는 플랜이다.

또한 회사에서 매칭해주는 부분이 있다면 본인의 불입 한도액과는 별도로 추가로 들어오는 공짜돈이기 때문에 이 혜택을 최대화 한다면 은퇴자금을 늘리는 중요한 도구로 사용 가능하다.

은퇴하신 분들이 401(k)에 그대로 은퇴 자금을 그대로 놓고 여기서 직접 인출시에는 연방 소득세 20%를 원천징수 하도록 되어 있다. 은퇴 후 본인의 소득세율이 이보다 낮을 경우는 그 차액을 세금 보고 후 다시 돌려받는 구조가 된다.

이런 경우에는 IRA에 롤오버해 놓고 인출시에는 세금보고 시 세금 결산을 하면 되기 때문에 은퇴 자금이 한 푼이라도 아쉬운 은퇴자로서는 IRA로 롤오버 후 인출하는 방식이 더 유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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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