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7년 1월 4일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오른쪽)이 앤 커크패트릭 신임 경찰국장(가운데)을 소개하던 당시 모습.
오클랜드 경찰위원회는 앤 커크패트릭 경찰국장을 만장일치로 해임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해임된 커크패트릭 경찰국장은 2017년 2월 경찰국장에 임명돼 일해 왔다.
오클랜드 경찰위원회의 결정은 비공개로 이루어졌는데 앤 커크패트릭 경찰국장은 오클랜드 최초의 여성 경찰국장이었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경찰국장을 해임하는 것은 시장의 의무이며 경찰위원회와 경찰국장 사이의 신뢰가 깨진 상태에서 더이상 커크패트릭 국장이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앤 커크패트릭 국장의 임기 때 총기 폭력 사건이 줄어들고 경찰의 총기 사용이 줄어들었으며 인종 편견 사건 역시 줄어든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 커크패트릭 경찰국장은 2017년 2월 오클랜드 경찰 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장에 임명되었다. 당시 오클랜드 경찰은 10대 여성 섹스 스캔들에 휘말려 3명의 고위직 경찰이 옷을 벗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오클랜드 경찰관 연합(Oakland Police Officers' Association)의 베리 도넬란 회장은 앤 커크패트릭 국장의 해임은 유감스러운 일이며 시장이 비선출직인 경찰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커크패트릭 국장을 해임한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며 오클랜드 경찰관들은 시장과 경찰위원회의 처사에 실망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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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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