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버니 샌더스 후보 부인 제인 샌더스 여사 [인터뷰] 버니 샌더스 후보 부인 제인 샌더스 여사](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0/02/26/l_20200226060000956002045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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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를 비롯한 14개주의 표결이 판가름이 나는 ‘슈퍼화요일’ 예비선거를 1주일께 앞둔 가운데 민주당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버니 샌더스 경선후보의 부인 제인 샌더스 여사가 베이지역을 찾았다.
다음은 제인 샌더스 여사와 본보가 나눈 질의응답 내용
▲계속되는 우수한 경선 성적에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희망차다. 전국적으로 강한 지지를 받고 있기에 이번 경선에서 큰 역할을 할 캘리포니아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샌더스 후보의 아내이자 동반자로서 어떻게 캠페인을 돕고 있는지
항상 그래왔듯 다양한 지역사회를 찾아 고충을 듣고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전달해 정책수립에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여러모로 힘들 수 있는 선거운동을 버니가 힘차고 즐겁게 뛸 수 있도록 옆에서 지지하는 한편 자녀와 손주들이 함께 다양한 행사에 자리하기도 한다. 가족은 항상 그의 에너지이자 힘의 원천이다.
▲한인사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캘리포니아 내 한인사회는 굉장히 크다. 그러나 충분한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 특히 포괄적인 이민개혁(comprehensive immigration reform)을 논할 때 보통 라틴계 인구만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한인 불법체류자 비율이 타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한인 불체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수혜자도 많다고 들었다. 주류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알리고 정책수립에 포함시키는 행정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버니가 당선된다면 어떤 세상을 꿈꾸는지
노동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누리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꾼다. 이를 위해 확실한 정책이 뒷받침되야 함은 물론 지도자가 ‘국민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지역사회를 어떤 가치로 바라보는가’가 중요하다.
우리는 미 역사상 가장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 편견과 무관용, 배제의 현정부에서 벗어나 자비와 포용, 진실을 주춧돌로 하는 국민을 위한 정부가 탄생해야 한다.
개혁적인 이민정책과 환경정책, 헬스케어, 소기업 발전 등 버니의 공약은 관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다. 다양한 인구 변화에 맞춰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미국을 되살리는 것이 버니 정부의 목표다.
▲북가주 한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선거는 캠페인 이상으로 나라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개혁운동(movement)이다. 이 변화의 대열에 북가주 한인들이 꼭 합류해달라.
아직 정당을 택하지 않은 무당파 유권자들 역시 꼭 민주당을 택해 오는 3일 가주 예비선거 기한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기를 부탁한다.
북가주는 한인 인구가 넓게 분포되어 있지만 이들 모두가 한 표씩만 선사한다면 큰 변화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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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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