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화 양당의 각 공직선거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Primary Election)가 17일로 다가온 가운데, 쿡카운티 한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인 조기투표의 날 행사가 7일 열린다.

이날 글렌뷰 시청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한인 조기투표의 날은 KA 보이스가 주관하고 한인회가 후원한다. KA 보이스는 지난해 10월 쿡카운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한글투표용지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번 예비선거부터 한인 유권자들은 한글로 작성된 투표용지에다 투표할 수 있다면서 한층 수월해진 만큼 많은 투표 참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투표장을 찾은 한인 유권자들은 먼저 선거관리요원들에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제시하고 유권자등록여부를 확인받은 후 민주 또는 공화당 후보 투표용지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이후에는 투표용지를 들고 부스에 들어가 각 공직별로 지지하는 후보에 기표한 후 선관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투표용지를 집표 장치에 넣으면 투표는 완료된다. 이번 예비선거에서 선출된 양당의 후보들은 오는 11월 3일 본 선거에서 최종적으로 맞붙게 된다.

한편, 이날 한인회는 조기투표장을 찾은 한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2020 인구조사’에 참여하는 방법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문의: 773-87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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