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핫라인(KAN-WIN)의 김지혜<사진> 신임 사무국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은 여성핫라인과 함께 한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매번 새롭게 깨닫는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안 지역사회를 상대로 활동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아시아계 가정 폭력 피해자들을 돕는 것을 미션으로 삼았다. 하지만 성폭력을 포함해 다른 젠더폭력을 당했을 때는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었다. 그래서 이제는 젠더폭력을 모두 포괄하는 것으로 미션을 바꾸었다. 피해자들의 언어, 출신 국가 등과 관계없이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키우고 자원을 더욱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국장은 “가정폭력 피해자들로부터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마치 우리가 촛불을 비춰주어서 희망을 찾게 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아시안 커뮤니티내에서 더욱 신뢰를 얻고 안전한 공간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사무국장은 워싱턴대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로 그동안 시애틀 소재 ‘Sargent Shriver National Center on Poverty Law’(지역 경제발전 프로그램 담당)와 ‘Northwest Justice Center’(서기)에서 근무했으며 여성핫라인에서는 legal advocacy program 담당, 부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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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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