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236명 돌파…가주는 421명
▶ 스탠포드·UC버클리 학생 확진자 나와
베이전역 코로나19 확진 케이스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산마테오 카운티에서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산마테오 카운티는 15일 오전 코로나19 감염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나이등 신원은 밝힌 바 없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지난 13일 카운티내 2번째 사망자(80대 여성)가 발생한 것을 포함하면 가주 총 사망자는 6명(플레이서 카운티 1명, 새크라멘토 1명, 산타클라라 카운티 2명, 산마테오 카운티 1명, LA 카운티 1명)이다.
SF크로니클과 뉴욕타임즈의 실시간 추적 지도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현재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36명이며 가주 전체는 421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수를 살펴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 114명, 샌프란시스코 37명, 산마테오 카운티 32명,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29명, 알라메다 카운티 10명, 솔라노 카운티 6명, 마린카운티 5명, 소노마 카운티 3명이다.
가장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15일 오전 새로운 확진 케이스 23건을 발표하면서 총 확진자수가 114명이 됐다.
이 중 48명은 병원에 입원중이며 15명은 해외여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염자 중 28명은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52명은 주민간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카운티 보건당국은 밝혔다.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당국은 덧붙였다.
소노마와 마린 카운티에서는 첫 주민간 전염 사례가 발생했다.
소노마 카운티 당국은 14일 첫 주민간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현재 무증상으로 자가격리중이라고 밝혔다. 마린 카운티 역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이들 모두 지역사회간 전파로 감염된 카운티내 첫 사례라고 발표했다.
스탠포드 대학과 UC버클리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학생이 발생했다.
스탠포드 대학은 13일 학사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자가격리중이라고 발표했다. 학교측은 해당 학생과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중이며 전교생들에게 오는 18일(수)까지 캠퍼스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
UC버클리에서는 대학원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확진받았다. 해당 학생은 버클리 시에 살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자택에서 격리중이다. 아무런 증상 없이 양호한 건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버클리 측은 14일 저녁 확진자 학생으로 인한 주민 감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콘트라 코스타와 산마테오 카운티는 각각 100명 이상, 5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기도 했다. 콩코드 시는 13일 코로나 19 지역 경고령을 선언했다.
학교, 비즈니스, 미술관, 스포츠 경기, 종교모임 등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베이 전역 단체와 행사들이 줄줄이 폐쇄 및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대부분 병원들은 방문객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의 남편과 아내, 파트너, 가족, 친구, 성직자 등 외부 방문객들은 병원 출입이 금지된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시 당국은 각 병원에 예외의 경우를 허용할 수 있게 했는데 산부인과 분만실의 경우 출산모 곁에 있을 방문객 혹은 생명이 위독한 환자나 어린이 환자 방문객 등은 특별 허가를 받으면 출입할 수 있다.
한편 빅 레이크 타호지역 스키 리조트들 역시 문을 닫았다. 폐쇄가 결정된 리조트에는 3월 22일까지 문을 닫는 노스스타와 해븐리, 커크우드, 기한없이 폐쇄된 스쿼밸리, 알파인 미도우, 매모스 마운틴 리조트 등이 있다. 슈가볼 리조트 역시 14일 곧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 19 확진자 현황 (15일 오후 1시(서부시간) 기준)
▲캘리포니아 421명·베이지역 236명
▲미국 3,130명 (62명 사망-워싱턴 40명, 캘리포니아 6명, 플로리다 4명, 뉴욕 2명, 콜로라도와 루이지아나, 버지니아, 오레곤, 조지아, 뉴저지, 사우스 다코타, 캔자스 각 1명)
▲전세계 15만6,800명 (5,76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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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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