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오모 “마스크 구매 놓고 여러 州가 경쟁…바가지 가격 심각”
▶ 뉴욕주 환자 1만5천명 넘어서…테네시주 “10명 이상 모임 금지”

[AP=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2일(현지시간) 3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도로 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동부시간 기준) 코로나19 감염자가 3만1천57명, 사망자는 38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2만6천명 수준이었던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새 3만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3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21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두 달 만이다.
국가별 감염자 현황으로는 중국(8만1천397명)과 이탈리아(5만9천138명)에 이은 세계 3위다.
코로나19 환자의 증가 속도가 가팔라지자 미국의 지방정부는 연방정부에 과감한 대응을 촉구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뉴욕주는 각종 의료용품과 장비의 부족을 호소하며 연방정부가 의료장비 구매와 공급을 국유화할 것을 제안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마스크를 구매하려고 (뉴욕주는)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플로리다주와 경쟁하고 있다"며 "바가지 가격이 심각한 문제가 됐고, 점점 더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기자회견하는 미국 뉴욕주지사[AP=연합뉴스]
쿠오모 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뉴욕주의 확진자는 1만5천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14명을 기록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앞으로 11만개의 병상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현재 확보한 병상은 5만3천개에 불과하다며 코로나19 지원법안이 의회를 통과했지만, 어떤 자금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4월은 3월보다 더 나빠질 것이고, 5월은 4월보다 더 악화할까 봐 두렵다"며 인공호흡기 등 필수 의료장비의 부족 사태가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군을 동원하고 국방 물자생산법을 활용해 의료장비를 공급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행동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죽어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영업 중단·제한 명령과 자택 대피령도 이어졌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면서 체육관과 헬스장을 다음 달 6일까지 폐쇄하도록 했다.
또한 식당 영업은 배달과 '드라이브 스루' 포장 서비스만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이와 함께 존 쿠퍼 내슈빌 시장은 2주 동안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하게 집에 머물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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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돌아가는 상황이 코로나로 가장큰 피해는 미국일것같다
아직도 코비드19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니 답답하네요. 독감은 타미플루라는 약도 있고 백신도 있고 해마다 변종이 생기면 백신도 바꾸면서 처리해니까 일년에 2만명정도 죽는거지만 코비드 19은 확산과 독성이 강해서 약도 아직 못만들고 백신 없는 바이러스에요. 그런 바이러스가현재 전세계 10만명 이상에 몸에 들어가서 변이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바이러스들은 계속 바뀌면서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누가 살고 죽을지를 모르니까 문제지요. 알면 누가 겁을 먹겠어요
코로나 땜에 너무 과한 처방. 전 백악관 연설문 담당자,맥키논이 2009-2010년 독한 독감 때 6천만명이 감염. 3십만이 입원해 1만8천명이 사망. 이때도 그냥 일상생활을 했는데 이런식으로 호들갑을 떨면 코로나 땜에 죽는 게 아니라 굶어 죽을지도. 이미 80%의 사람은 코로나가 스쳐갔고 항체도 형성. 이태리도 거의 늙고 질환이 있는 사람들만 죽었으니 재앙이라고 보는 관점을 고칠 필요. 독감으로 죽는 사람에 비해 조족지혈.
전세계인구가 얼마나 감염되고 얼마나 많이 죽을지 아무도 모르네요. 문득 한국에서 조류독감, 돼지독감으로 수많은 가축들을 살매장 하던 뉴스의 모습들이 떠오르네요. 방법이 없으니 땅에 파묵던 그 뉴스의 모습이 자꾸 생각이 나네요. 과연 약이 나와서 바이러스를 막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