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자택대피령으로 모두가 힘든 때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리아 김(21) 무봉리순대국(산호세점) 매니저는 “21일 오후 7시쯤 40대 남성 한명이 업소문을 열고 들어와 ‘코로나 때문에 (비즈니스가) 많이 힘드시죠, 힘내세요’ 하면서 현금 400달러를 손에 쥐어주고 갔다”면서 “이름도 밝히지 않고, 코 위까지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얼굴도 확인할 수 없었지만 따듯함이 전해져 큰 힘이 됐다”고 본보에 제보했다.
김 매니저는 “식당에서 테이크아웃밖에 안되는 상황이라 비즈니스가 어렵지만 그래도 무봉리순대국에서 투고해주는 손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면서 “투고 손님에게 과일이나 샐러드를 무료로 제공하며 투고박스에 ‘코로나19 다같이 힘내서 이겨냅시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보낸다”고 말했다.
한 손님이 김 매니저가 투고박스에 전한 손글씨 메시지를 미씨쿠폰(missycoupons.com) 산호세에 올리자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이네요”, “다같이 살아남아요”, “정성이 느껴지네요”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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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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