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산마테오 경찰국장으로 은퇴한 수잔 맨하이머(사진)를 오클랜드 임시(interim) 경찰국장으로 23일 임명했다. 맨하이머 경찰국장은 주정부 신원조회 절차를 거친 후 4월초부터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샤프 시장은 시민주도형 오클랜드경찰위원회가 앤 커크패트릭 전 경찰국장을 해임한 후 한달만에 임시 경찰국장을 임명했다. 그동안엔 대런 앨리슨 부국장이 국장대행을 해왔다.
맨하이머는 SF경찰을 거쳐 2000년 산마테오 경찰국의 첫 여성 경찰국장이 됐으며 지난해 은퇴했다. 경찰위원회 연장 승인이 없는 한 임시 경찰국장의 임기는 6개월이다. 현재 경찰위원회는 시장에게 올릴 최종 경찰국장 후보 4명을 선발하는 중이다.
해임된 커크패트릭 전 경찰국장은 2018년 3월 경관 5명의 총격으로 숨진 조슈아 파울릭(당시 31세) 사건 등으로 수개월간 경찰위원회와 충돌했다. 당시 두 집 사이에서 총을 든 채 잠들어 있던 파울릭을 경찰이 45분간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그를 깨우려고 하고, 총기를 버리라고 했지만 파울릭이 이에 불응하자 경찰관 5명의 발포로 사살됐다. 파울릭 유족은 경찰의 과도한 무력 사용이라며 오클랜드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커크패트릭 전 국장도 부당한 해임이라며 지난 5일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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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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