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카운티 코로나19 사망자가 12주내에 2,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산호세시 예측이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24일 산호세 시의회서 킵 하크네스 시 부매니저는 “지난 16일 이동제한, 영업중단, 휴교령이라는 전례없는 조치를 내렸지만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면서 12주내 사망자수가 2,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의료용품이나 장비가 부족할 경우 사망자수는 3배 많은 6,000명,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할 경우 1만6,000명까지 불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하크네스는 “이는 대략적인 추정치”라면서 “상세한 평가는 카운티에서 수행하고 있지만 생명을 구하는 긴급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초기 추정치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정치에 도달하게 된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산호세 비상대응국은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9,000~1만건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크네스는 “감염된 사람들이 거리를 걸어다니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은 “스위스 바젤대 리처드 네허 교수가 개발한 COVID-19 플래닝 툴을 사용해 도시 직원들이 감염자수를 추정했다”고 밝혔다.
산타클라라카운티는 1월 31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27일 오전 9시 현재 확진자수는 542명(19명 사망)이며, 베이지역서 가장 확진자수가 많고, 가주에서는 LA카운티(1,216명)에 이어 두번째이다. 지난 이틀간에는 167명이 추가 확진되기도 했다. 확진자 절반가량이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됐으며 청장년층 환자수가 크게 증가했다.
26일 데이터에 따르면 산타클라라카운티 연령별 확진자수는 20-30세 48명, 31-41세 99명, 41-50세 115명, 51-60세 104명, 61-70세 68명, 71-80세 51명, 81세 이상 30명이다.
한편 지난 24일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마린, SF,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모든 검사실에 한 검사결과를 의료 제공자와 카운티 당국에 반드시 보고하도록 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는 7만7,800건을 검사했지만 이중 75%는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 결과가 나오면 4배 이상 확진자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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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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