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인터뷰, 머시패밀리케어 오영환 내과전문의
▶ “코로나19, 면역력 회복으로 치료 가능”, “문손잡이, 전화기 등 자주 청소할 것”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영환 내과전문의(Mercy Family Care, 사진)는 “코로나19는 전염성이 강해 자택에 머무르며 최대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지금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 의심돼도 외출 자제 등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잘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오 전문의와의 일문일답으로 코로나19 감염 및 증상, 예방 등 전반적인 것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코로나19는 어떻게 전염되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을 때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 코, 입을 만질 때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 전염된다.
감염되면 대부분이 4~5일, 적어도 14일 이내에는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 증상은
가장 흔한 증상은 열, 피로, 기침, 몸살, 호흡곤란 등 독감 증상과 유사, 대개 경미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감염자 중 약 20%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불편함을 느끼지 않기도 한다.
고령자나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호흡곤란, 탈수가 올 경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감염이 의심된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우선적으로 주치의에게 전화로 상담한다. 경증 환자는 응급실과 병원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권한다. 코로나19 경증 환자는 자연 회복되는 경우도 많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독립된 공간에서 2주간 자가격리한다. 화장실, 세면대, 수건, 의복, 침구류 등을 혼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기류도 별도로 분리해 혼자 식사하는 것을 권장한다.
▲치료제가 없는데 어떤 치료를 하나
치료제가 없다고 치료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백신이 없는 것은 맞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환자의 면역력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 과정에서 인공호흡기 치료 등 회복을 돕는 보존적 치료를 한다. 경우에 따라 현재 공인된 치료제가 없어 실험 중인 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치사율은? 얼마나 위험한가?
실제 감염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없으므로 정확한 치사율을 알기란 불가능하다. 현재로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중 1%가량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예방수칙은?
- 외출 시 자신과 타인 간 최소 6피트의 거리를 유지하고 악수는 피한다.
- 비누와 물을 사용하여 매번 최소 2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코올 기반의 손 세정제를 사용한다. 직전에 손을 씻은 경우가 아니라면 얼굴을 만지지 않는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소매로 코와 입을 가린다. 절대 손을 사용하면 안된다.
- 카운터, 태블릿, 문손잡이, 욕실 비품, 전화기, 키보드 등 물품 표면을 자주 청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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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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