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델라·평통 등 각계, 올림픽경찰서 등에 전달
▶ 조아러브는 자체제작도

31일 LA 한인타운 시니어센터에서 반도델라 관계자들이 LA 경찰국 및 소방국 등에 마스크를 기증하고 있다. [석인희 기자]

31일 LAPD 올림픽경찰서를 찾은 에드워드 구(왼쪽부터) 회장 등 LA 평통 관계자들이 패트리샤 샌도발 서장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마스크도 없이 열심히 일하는 관공서 직원분들과 한인 커뮤니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마스크 나눔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공서, 의료기관 등을 돕기 위해 한인사회 곳곳에서 마스크 나누기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반도델라 미주 법인(대표 한승민)은 오전 11시 LA 한인타운 시니어센터에서 마스크 전달식을 갖고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 센트럴경찰서 및 LA소방국 29 스테이션 등에 각각 600장씩 마스크를 기부했다.
한국 건설업체 반도건설의 자회사인 반도델라 미주법인은 이날 시니어센터와 LA 수도전력국(LADWP), LA시 주택 및 커뮤니티 투자국(HCIDLA), KAWA 등에도 마스크를 전달하고 “관공서, 의료기관, 한인단체 등에 총 1만개의 KN95 마스크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한승민 대표는 밝혔다.
이날 LA 평통의 에드워드 구 회장과 임원들도 LAPD 올림픽경찰서를 방문해 250여명의 경관들을 위한 6,000달러 상당의 LAPD용으로 특수 제작한 마스크를 전달했다. LA 평통 측은 “한인타운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는 LAPD 경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마스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 자체 제작한 면 마스크를 남가주 지역 의료기관들에 적극 기부하고 있는 한인 운영 의류업체도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한인 김아영 대표가 운영하는 아동 의류업체인 조아러브(Joah Love) 측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 대처를 위해 면 마스크를 제작해 판매하면서 판매량과 1대1 매치를 통해 남가주 지역 의료기관들에 마스크를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아러브 측은 현재 카이저 퍼머넌트 LA의료원 소아과, 에이브러험 링컨 메모리얼, 홀리 크로스 메디컬 센터, 파인 동물병원, 헨리 마요 뉴홀 병원, 프로비던스 홀리 크로스 메디컬 센터, 호프 오브 더 밸리 등의 의료기관에 마스크를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마스크를 전달받은 LAPD 올림픽경찰서의 패트리샤 샌도발 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비상 시국에서 이와 같은 ‘마스크 기부’는 경관들의 사기를 북돋는다”며 “기부 받은 마스크를 LAPD의 경관, 직원들과 나눠 써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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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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