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코로나 19위기와 대입 합격 통보시즌이 맞물리면서, 올 가을학기 대학 입학 예정인 고교 졸업반 학생들이 대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대입 예정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코로나 19위기속에 부모의 실직등으로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서, 합격한 대학으로부터 받게된 학비 재정 보조 패키지로 학비 충당이 어려워지면서,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으로 실직자가 넘쳐나면서 올 가을학기 대학 입학 예정자들의 학비 재정보조 플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주부터 고교 졸업반 학생들에게는 본격적인 대학 합격통보와 함께 합격한 대학으로부터 재정 보조 패키지가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 코로나 19으로 최근 부모가 실직하거나 수입이 급감한 가정이 늘어나면서, 대학이 마련한 재정 보조 패키지로는 학비를 감당할수 없는 학생들이 늘어난것입니다.
지난 수일새 대입 상담학원에는 갑자기 악화된 가정 형편을 소명해, 재정 보조 패키지에서 가정 분담금을 낮춰달라고 요청할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학생들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가정의 재정 상황에 큰 변화가 있어 대학측으로부터 받은 재정보조 패키지에 어필을 하는 케이스들은 매년 생기지만 올해에는 코로나 19으로 대규모 실직자가 발생하면서, 어필 케이스가 폭증하게 된 것입니다.
가정 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지면서, 학교측에 재정 보조를 더 얻어내려는 한인학생들이 많아진 것인데, 어필을 할때에는 대학의 재정 보조 패키지 산정 기준을 분석해보고 신중히 검토한후에 절차를 밟도록 권고했습니다.
코로나 19사태로 전국 대학들의 캠퍼스가 닫히면서, 올 가을 대입 예정자들은 캠퍼스 구경도 못한채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보통 3월말에 합격통보를 받은 대입 예정자들은 4월에 대학이 신입생들을 위해 마련한 캠퍼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어느 학교로 갈지 마음을 굳히게 되는데, 올해에는 공교롭게 코로나 위기와 겹치면서, 캠퍼스 방문이 여의치 않게 된것입니다.
올해 아이비리그 대학의 합격율은 소폭 올라갔습니다.
대학선택에 있어서 합격만 하면 그만이라는 성급한 마음보다는 그 대학에 다닐 재정적인 능력이 있는지를 검토해보고 과연 그 대학이 자신이 돈을 내고 다닐 가치가 있는지 비교해 결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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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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