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여자친구가 살해하고 자살한 듯
▶ 자택대피령 이후 가정폭력 신고 130% 증가
20대 한인남성이 가정폭력으로 인한 살해후 자살(Murder-suicide)의 피해자가 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SF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데이와 엘리스 스트릿 사이 사이릴 매그닌 스트릿에 위치한 파크55 힐튼호텔에서 커플로 추정되는 줄리아 응이엔(24, SF)과 알렉스 김(26, SF)이 총격 살해-자살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가정폭력에서 기인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여성인 응이엔이 총격 살해의 피의자로 추정된다며 “남녀 커플 사이 관계인 것으로 보아 가정폭력 관련 범죄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샌프란시스코 주민으로 이들이 왜 호텔에 머물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베벌리 업톤 SF 가정폭력범죄 협력단장은 “이는 비극”이라며 “‘자택대피’ 행정명령 이후인 지난 3월부터 신고된 가정폭력 범죄건수가 평소 대비 1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택대피령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배우자들 간에 갈등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폭력 범죄도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톤 단장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핫라인과 쉘터, 법적서비스 등은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이며 자세한 정보는sfmohcd.org/resources-domestic-violence-survivors 에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총 9건의 살해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중 2건이 지난 2주간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응이엔과 알렉스의 살해-자살사건 발생 전주인 지난달 18일 마누엘 색 아지트말람(32)이 21가와 샷웰 스트릿 사이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용의자 2명은 10대였으며 둘 다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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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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