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희망과 낙관을 위한 매우 실질적인 이유들’로 점진적인 복구 단계 시작을 계획하는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15일 애나폴리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복구 계획을 위해서는 ▲진단 능력 확대 ▲병원 수용 능력 확장 ▲개인보호장비(PEE) 공급 확충 ▲견고한 접촉 추적 조사 시스템 구축 등 4가지 요소가 필요하다며, 다음 주에 복구 로드맵의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다행히도, 이르고 공격적인 조치와 주민들의 엄청난 희생 덕분에 우리는 현재 격리와 완화에서 점진적인 복구 단계로 이동하는 위치에 있다”며, 접촉 추적 조사팀을 1000명 이상으로 4배 확충하고, 매일 1만명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하며, 타코마파크의 전 워싱턴재림병원 및 헤이거스타운의 교정시설을 야전 병원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희망과 낙관의 매우 실질적인 이유들이 있고, 이 터널의 끝에 빛이 분명히 있다”며 “확진자의 수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주민들이 집에 머물고 군중과 모임을 피하고,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호건 주지사에 따르면 복구 단계 돌입을 위해 지난 달 진단 능력을 5,000% 이상 확대시켰고, 매일 1만 건까지 검사할 수 있도록 진단 능력을 현재의 세 배 이상으로 올릴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또 메릴랜드는 최근에 Abbottm2000 실험기를 활용한 3만 건을 포함, 4만 건의 추가 검사 능력을 확보했다. 주 정부는 상당한 수의 항체검사를 하기 위해 Abbott Labs와 별도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병상을 6000개까지 늘리고, 육군 공병대와 협력해 헤이거스타운 교정시설과 타코마파크의 전 워싱턴재림병원을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야전 병원으로 전환한다. 전 워싱턴재림병원은 확진자가 가장 많은 몽고메리카운티 근처다.
호건 주지사는 여러 부서들로 구성된 대책반이 개인보호장비 공급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주 주 정부는 의료진이 사용할 안면보호구 100만개와 중환자실 침대 1,000개를 받았고, 다음 주에 N95마스크 450만개, 산소호흡기 290개, 중환자실 산소호흡기 252개를 받게 된다.

호건 주지사는 모든 확진자들을 조사하고, 확진자들이 회복 전까지 격리될 수 있도록 견고한 추적 조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에서는 주 전역에 250여명이 접촉자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달리 호건 주지사는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포함 코로나19을 치료하는데 필요할 수 있는 약물의 분배를 제한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내렸다.

호건 주지사의 모든 행정명령 및 확진자 수와 임상적인 안내를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정보는 coronavirus.maryland.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