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2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의 코치가 올해 US오픈 출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할레프의 코치인 대런 케이힐(호주) 코치는 12일 로이터통신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루마니아에서 미국으로 가면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고 뉴욕의 한 호텔에서 한 명만 동반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물리치료사와 히팅 파트너, 트레이너, 코치가 동행해야 하므로 이런 규제로 인해 여러 선수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US오픈 테니스 대회는 8월 31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US오픈 사상 최초의 여성 토너먼트 디렉터인 스테이시 앨라스터는 지난달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온 선수들을 대상으로 전세기를 제공하고 숙소도 한 곳을 지정할 예정이며 연습일에 라커룸 접근 제한, 매일 체온 검사 등을 하겠다”고 올해 대회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그러나 케이힐 코치는 “선수마다 각자 의견이 있겠지만 할레프로서는 올해 US오픈의 코로나19 관련 매뉴얼을 따르기 쉽지 않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케이힐 코치는 “테니스 투어가 빨리 재개돼 다시 업무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US오픈 관계자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상황이 호전돼 여러 제한 조치들이 완화되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역시 이달 초 세르비아 TV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면서 미국 뉴욕에 모여 테니스 대회를 치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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