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보는 고전 영화 - ‘솔로몬왕의 보고’ (King Solomon’s Mines·1950)

리처드와 엘리자베스 그리고 앨란(왼쪽부터)이 원주민들에 둘러싸여 있다.
아프리카의 경치를 장려하게 찍은 총천연색 촬영(로버트 서티스가 아카데미상 수상)이 눈부신 액션과 모험과 로맨스가 있는 흥미진진한 MGM 작품이다. 촬영은 우간다와 콩고와 케냐에서 했다. 온갖 동물과 밀림과 사막과 계곡 그리고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즐거운 눈요기 거리를 제공한다.
원작은 헨리 라이더 해가드가 쓴 동명 소설. 주인공 앨란 쿼터메인 역의 멋쟁이 영국 배우 스튜어트 그레인저의 첫 주연 미국영화로 그를 할리웃의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다.
15년간 아프리카서 사파리 안내자 노릇을 하다가 은퇴해 영국으로 귀국하기로 한 앨란에게 영국서 아름다운 귀부인 엘리자베스(데보라 카)가 남동생 리처드(리처드 칼슨)와 함께 찾아와 솔로몬왕의 다이아몬드 보고를 찾으러 왔다가 실종된 남편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앨란은 처음에 솔로몬왕의 보고는 전설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 제의를 거절하나 엘리자베스가 도와주면 5,000달러를 주겠다고 하자 원주민들로 대규모의 사파리단을 구성해 밀림 속으로 들어간다.
온갖 동물 및 원주민들의 습격과 자연재해를 극복하면서 일행은 여행을 계속하는데 여행이 길어지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원주민들이 대거 달아난다. 이 도중에 앨란 일행 앞에 키가 큰 와투시 족 왕족이 나타나 길 안내를 자청한다.
이 사람은 빼앗긴 왕의 자리를 되찾으러 가는 중.
마침내 앨란 일행은 다이아몬드 등 온갖 보물이 감추어진 솔로몬 왕의 동굴에 도착, 엘리자베스 남편의 해골을 발견한다. 여기서 이들은 원주민들에 의해 굴 속에 갇히나 무사히 탈출한다. 그리고 이 여행 끝에 처음에는 서로 앙앙불락하던 앨란과 엘리자베스는 연인이 된다. 아카데미 편집상 수상. 캄튼 베넷과 앤드루 마튼 공동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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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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