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 집중조명,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하루만에 100만달러 기부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ARMY)가 팬들의 단순 집합체를 넘어서 사회·경제 세력으로 거듭났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15일 로이터통신은 ‘BTS 아미의 동원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달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이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약 하루 만에 100만달러가량을 기부한 일을 조명했다.
지난달 1일 방탄소년단 팬들이 운영하는 소액 기부단체 ‘원 인 언 아미’(One in an ARMY)는 팬들 요청으로 인종차별 반대 운동단체에 소액기부를 할 수 있는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페이지에는 나흘간 약 5만달러가 모였다.
그러던 중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BLM) 측에 100만달러를 기부한 사실이 지난달 6일 언론 보도로 전해졌다.
이에 아미들이 ‘우리도 100만달러를 맞추자’는 뜻의 ‘매치어밀리언’(#MatchAMillion) 해시태그를 전파하면서 모금에 속도가 붙었다.
소액기부 페이지에는 보도 24시간 만에 81만7,000달러가 넘는 기부금이 모였고 지난달 8일에 100만달러를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은 “아미들은 이 일을 두고 방탄소년단의 팬이 되는 게 그저 음반을 사는 일 이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한다”며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세대와 나이가 더 많으면서 구매력 있는 세대가 팬층 내에서 어우러진다는 점이 드러나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 팬덤을 연구하는 박사과정생 니콜 산테로는 “아미는 소셜미디어와 함께 진화했다”며 “이들은 더 똑똑했고, 판단력이 좋았으며 이런 플랫폼을 풀뿌리 마케팅과 결합하는 데에 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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