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밀집지역 플러싱 38.3%… 뉴욕시 전체 최저
▶ 코로나19 피해 가장 큰 코로나지역 업체 절반도 못받아 신흥부촌 브루클린 그린포인트 78.2%… 뉴욕시 1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4월부터 연방중소기업청이 제공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이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중소기업청이 최근 공개한 뉴욕시 PPP 론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Zip Code 11355) 지역의 PPP 론 수혜율은 뉴욕시 전체에서 가장 낮은 38.3%를 기록했다. 플러싱 지역은 대출자격이 되는 2,381개 업체 가운데 913개 업체가 PPP 론 대출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뉴욕시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퀸즈 코로나(11368) 지역의 PPP 론 수혜율도 48.2%로 대출자격이 되는 업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1참조>
반면 신흥부촌인 브루클린 그린포인트(11222) 지역은 뉴욕시에서 가장 높은 PPP 론 수혜율을 기록했다. 그린포인트는 대출자격이 되는 1,782개의 업체 가운데 1,394개가 PPP 론 대출을 받아 78.2%의 수혜율로 뉴욕시 1위에 올랐다.
이어 전통부촌인 브루클린 파크슬로프(11215) 지역이 78.0% 수혜율로 전체 2위, 브루클린하이츠(11201)지역이 73.9%로 전체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또한 맨하탄 파이낸셜 디스트릭과 카네기힐도 지역내 사업체수에 비해 PPP 론 대출을 받은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플러싱과 코로나 등 사업체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의 PPP 론 대출 숫자와 큰 대비를 이뤘다.
이와관련 뉴욕시는 “사업체 수 대비 불균형한 대출로 모든 지역이 동등하게 수혜를 받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뉴욕시 한인밀집지역의 PPP를 통해 보존된 일자리 수도 공개됐다.
가장 많은 한인업체들이 몰려있는 플러싱((Zip Code 11355, 11358)은 총 1,703건 대출에, 총 9,806개의 일자리가 보존된 것으로 집계됐다. 칼리지포인트(11356)는 430건 대출에, 보존된 일자리가 4,464개, 와잇스톤(11357)은 620건 대출에 4,244개 보존, 베이사이드(11360, 11361)는 총 904건 대출에 총 5,568개의 일자리가 보존된 것으로 나타났다. <표 2참조>
이번 실적 자료는 15만달러 미만 대출과 15만달러 이상 대출을 모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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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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