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탁업은 팬데믹 피해 없다” 인식 정부 지원대상서 소외
▶ 뉴저지한인세탁협, 지역 정치인에 어려움 알리는 편지보내기 캠페인

뉴저지한인세탁협회가 필 머피 주지사 앞으로 보낸 편지

뉴욕한인세탁협회가 실시하고 있는 ‘퍼크 장비 교체 연장 촉구 청원운동’ ‘웹 사이트 화면
뉴욕한인세탁협, 퍼크 장비 교체 연장 촉구 온라인 청원운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고사상태에 빠진 뉴욕일원 한인세탁업계가 생존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필수업종으로 분류,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황에도 가게 문을 여는 등 어려움과 위험을 무릅쓰고 정부의 방침을 적극 따랐지만 “세탁업은 피해가 없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대상에서는 소외되는 등 실질적인 현황 전달이 필요해 진 것.
이에 뉴저지한인세탁협회(회장 신영석)는 ‘편지보내기 캠페인(주정부, 주상하의원,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 대상)’에 돌입했고, 뉴욕한인세탁협회(회장 정인영)는 ‘퍼크 장비 교체 연장 촉구 온라인 청원운동’이 한창이다.
뉴저지한인세탁협회는 ‘편지보내기 캠페인’을 29일까지 집중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22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앞으로 전송된 편지에는 대부분의 세탁소는 ‘맘 앤 팝 스몰비즈니스’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시기에도 정부지침에 따라 필수업종으로 문을 열고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
하지만 매상은 전년비 20~30%로 문을 연 것에 대한 혜택은 전혀 없었다. 고객감소 속, 쌓이고 있는 체납 임대료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등 주내 모든 세탁 비즈니스 업체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이제 정부의 지원만이 우리의 유일한 기대로 ‘적극적이고 필수적인 지원금’(Active & Essential Funding)과 ‘긴급지원’(Urgent Help for the Cleaners)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신영석 회장은 “주의회에서 논의 중 정부지원 대상에 세탁업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세탁업이 피해가 없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인 주력업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욕한인세탁협회의 ‘퍼크 장비 교체 연장 촉구 청원운동’<본보 6월30일자 B1면 등>은 22일 현재 614명이 청원에 동참, 목표했던 500명을 훌쩍 넘어섰다. 협회는 지난달 말 ‘Help Extend the Dry Cleaners’ Perc Machine Replacement Period’ 제하의 온라인 청원운동(Chang.org)을 https://www.change.org/p/nyc-dep 에서 시작했다.
협회는 이달 말까지 청원운동을 실시, 모아진 청원서를 바탕으로 8월 초부터 본격적인 로비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뉴욕시 세탁소의 퍼크 머신은 올해 12월20일까지 새로운 솔벤트 머신으로 교체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순규 수석부회장은 “이달 말까지 모아진 청원서를 뉴욕주와 시의원들에게 보내, 지지를 얻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치인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실무 담당부서와 퍼크 장비 교체 시기 연장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협회는 27일 정기임원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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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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