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화 대사관 교육원장 이임 인터뷰
▶ 워싱턴지역 공립학교 한국어 강좌 18개서 28개로 늘려

박상화 교육원장이 18일 집무실에서 서류를 정리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전미한국어교육자협회, 한국어교육진흥재단, 미주한국어재단 등 여러 한국어교육단체가 매년 한국어 교육 분야별로 주제를 선정해 심포지엄을 열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협력적인 사업 및 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 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21일 한국으로 귀임하는 워싱턴 한국교육원의 박상화 교육원장은 가장 큰 보람으로 지난 2018년 ‘북미 한국어 교육자 심포지엄’의 시작을 꼽았다.
그가 처음 왔을 때인 2017년 워싱턴 지역의 초중고 한국어반(정규과정과 방과후과정 포함)은 18개 학교에 개설돼 있었는데 현재는 28개교로 10개가 늘어난 것도 큰 기쁨이다.
특히 워싱턴 DC에도 처음으로 한국어반이 도입됐으며, 몽고메리 칼리지와 연계한 이중등록과정(dual enrollment)한국어 프로그램이 도입돼 지역적 확대의 성과가 컸다 한다.
또 페어팩스와 하워드 카운티의 공립도서관에서 한국어 강좌가 시작돼 정착되었고, 페어팩스와 PG카운티의 초중고 교사 대상 한국어 강좌 도입도 그의 임기내에 이뤄졌다.
그는 주류사회에 한국어 강좌 확산이 중요한 이유를 “초중고 및 대학에서의 한국어 강좌와 일반인 대상 한국어 강좌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역사, 사회, 경제에 대한 이해를 수반한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어, 민간 차원에서의 공공외교의 지평 확대효과가 크므로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학교가 나갈 방향에 대해서는 “점진적인 학생 수 감소와 3~4세대 학생 증가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한 후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동안 대면 교육 중심으로 운영되던 한국학교 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귀임 후 서울 대학로에 있는 특목고인 서울국제고등학교 교감으로 부임예정인 그는 “교육부에서 20년 동안 교육정책 관련 일들을 해오며, 실제 학교 현장의 발전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주는 데는 미흡했다는 아쉬움이 많았다. 그동안의 교육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학생과 교사 모두 행복한 교육 현장을 구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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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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