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업체, 주운 사진 보내면 마스크 기부 이벤트
회사들의 판촉물을 제작하는 시카고시내 ‘아이프로모’(iPromo)가 길가에 버려진 마스크, 고무장갑 등의 PPE 방역장비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CBS뉴스(채널2)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이 마스크 등 PPE 제품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사용후 아무데나 버리는 몰지각한 사람들도 적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방역장비는 오염됐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아이프로모는 이같은 방역장비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주민들이 길거리에 버려진 마스크, 고무 장갑 등을 주워 치운 사진을 웹사이트(https://www.ipromo.com/promo-products/20333/PPE-Anti-Litter-Crew.html)에 업로드하면 5장이 모일 때마다 방역장비가 필요한 자선단체에 마스크를 기부하는 이벤트를 열게 된 것이다.
에어팟, 모자, 물통 등 각종 제품에 회사들의 브랜드 로고를 새긴 판촉 제품을 판매하던 아이프로모는 코로나19 사태이후에는 마스크, 손세정제 등 PPE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아이프로모의 레오 프라이드맨 CEO는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길거리에는 마스크, 장갑 등이 계속 버려질 것이다. 이같은 이벤트가 길거리를 깨끗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벤트의 최종 목표는 마스크를 총 25만장 기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지애나 스테이트대학의 마크 벤필드 교수는 “시카고를 비롯해 미국내 많은 도시 길거리에서 마스크나 고무장갑 등이 버려져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귀찮더라도 비닐봉투를 갖고 다니면서 사용한 마스크나 장갑을 일단 담은 후 주위에 쓰레기통이 보이게 되면 그때 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 남부의 한 도시에서는 길거리에 PPE 전용 쓰레기통을 배치해 PPE 쓰레기 배출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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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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