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리버티대학 총장 부부 ‘막장 섹스 스캔들’ 일파만파
▶ 복음주의 기독교 대학 총장이라 더 충격적 트럼프 대선 일등공신… 전대 찬조연설 취소

2019년 5월 리버티 대학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폴웰 총장 부부가 기도하고 있다. <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막강한 정치력을 과시하던 제리 폴웰 주니어(Jerry Falwell Jr. 58) 리버티대학 총장 부부의 섹스 스캔들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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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폴웰 총장의 아내 베키 폴웰(Becki Falwell, 55)은 7년여간 내연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폴웰 총장은 이를 알면서도 묵인해 왔고 심지어 그들의 성관계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또한 폴웰 총장은 과거에도 수차례 성추행 문제로 논란을 빚어온 가운데 이달 초 자신의 여비서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면서 지난 24일 학교 이사회는 총장 해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버지니아 린치버그에 소재한, 복음주의 기독교대학을 대표하는 리버티대학은 학생들의 음주, 흡연은 물론 찢어진 청바지나 미니 스커트 등도 입지 못하도록 엄격히 제한해왔던 만큼 이번 총장 부부의 스캔들은 개인의 도덕성 문제일 뿐만 아니라 학교 위상이나 교계 지도자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폴웰 총장은 25일 “아내의 불륜은 사실이지만 내가 관련됐다는 것은 거짓이고 우리를 협박했던 사람이 이를 인터넷에 공개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총장 사임을 거부했다.
한편 폴웰 총장은 오는 27일,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연사로 예정돼 있었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정치신인에 불과하던 트럼프 대통령을 공화당 대선 후보로 만들어 성공시킨 일등공신으로 인정받아 이번에도 찬조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스캔들이 터지면서 공화당은 폴웰 총장을 대신해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인 프랭크 그레이엄 목사를 전당대회 연사로 초청했다.
폴웰 주니어 총장은 리버티 대학의 설립자이자 회원 600만명의 기독교 조직(Moral Majority)을 이끌어온 제리 폴웰 목사의 아들로 대를 이어 막강한 정치력을 과시하고 왔으나 이번에 부적절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하루 아침에 추락하고 말았다. 아내 베키도 ‘트럼프를 지지하는 여성’ 그룹을 이끌며 트럼프의 강력한 우군을 자처해왔으나 결국 망신스러운 퇴장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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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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