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혁(오른쪽부터)·이혜정씨 부부가 캐서린 염 한인가정상담소 소장대행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가정상담소 제공]
한국에서 소외 계층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는 남가주의 한인 부부가 LA 한인사회에서도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한인 등 주민들을 돕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인가정상담소에 10만 달러를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대행 캐서린 염)는 팔로스버디스에 거주하는 이우혁·이혜정씨 부부가 지난 2일 가정상담소를 찾아 10만 달러를 기부하며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한인들을 위해 써달라고 부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씨 부부는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몸이 불편해도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시니어, 저소득층, 서류미비 한인들을 위해 한인가정상담소가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의료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인가정상담소는 내년 하반기부터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한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런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우혁씨는 “최근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힘들어 하시는 한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부부가 함께 뜻을 모았다”며 “이 어려운 상황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지난 10년 동안 한국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의료지원사업을 진행해 왔었는데, 앞으로는 한인가정상담소와 손잡고 미주 한인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캐서린 염 한인가정상담소 소장대행은 “체류 신분이나 보험 미비 등의 제약으로 상당수의 서류미비 신분 또는 저소득층 한인들이 건강보험이 없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나 이우혁·이혜정씨처럼 건강한 한인 가정을 위해 마음을 써 주시는 한인 1세 후원자들 덕분에 신분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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