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에서 경찰 체포 과정에서 숨진 흑인 남성 대니얼 프루드의 '복면 질식사' 사건을 항의하기 위한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현지 언론 데모크래트 앤드 크로니클은 7일 프루드 사망 사건이 발생한 뉴욕주 서부 로체스터의 시 종합청사에 이날 오전 나체 시위대가 모였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사망 당시 프루드의 모습처럼 옷을 입지 않고 얼굴에 복면을 뒤집어썼다. 일부는 속옷 차림이었다.
이들은 프루드 사망 사건에서 드러난 경찰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범죄가 아닌 정신 건강상 문제에 대한 신고에 대해선 경찰의 개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한편 로체스터에선 전날 저녁 시민 1천명이 모여 경찰 개혁 등을 요구했다고 미 매체가 보도했다.
시내에 모인 시위대는 로체스터 경찰서가 위치한 종합청사까지 행진했다.
경찰은 시위대를 막지 않아 행진은 충돌 없이 끝났다. 경찰은 이날 시위에서 체포자나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틀 전 시위에선 경찰은 해산 명령에 따르지 않는 시위대에 최루탄을 발사하고 11명을 폭동과 불법 시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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