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이터 = 사진제공 ]
<속보>밥캣 산불 진화작업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
18일 소방당국은 6만 500에이커를 태운 밥캣 산불 진화가 진전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전날 9%에 머물던 진화율이 이날 12시 현재 15%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발화 11일째였던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3%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이틀새 진화율이 크게 높아져 소방당국의 진화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산불의 불길이 여전히 거센 상태로 앤젤레스 내셔널 포레스트 북쪽 방면 쥬니퍼 힐스 지역으로 진행하고 있어 주민대피령 지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쥬니퍼힐스, 데빌스 펀치보울, 파러다이스 스프링스 지역은 여전히 대피령이 유지되고 있으며, 39번 하이웨이 동쪽 지역, 이스트 포크로드 남쪽, 글렌도라 마운틴 로드 서쪽, 글렌도라 리지 로드 북쪽 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이 추가됐다.
또, 빅파인 하이웽이 남족, 빅락 크릭 북족, 잭슨 레이크 서쪽지역에도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소방당국은 밥캣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지역에 불고 있는 샌타애나 바람과 짙은 연기, 가파른 지형 등으로 추가 장비와 인력이 충원되어야 진화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소방 항공기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기온은 다소 내려갔지만 고산 지대에서 절벽을 타고 하강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완전 진화까지는 앞으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밥캣 산불 현장에는 소방관 1,300여명이 투입돼 불길을 잡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소방관들이 맞불까지 놓아가면 산불 접근을 막았던 윌슨 천문대와 인근 송신탑들은 현재 안전한 상태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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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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