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대법원이 지난 2015년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지 5년 만에 미국 내 동성 커플 가구가 50만 가구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미 인구조사국이 17일 밝혔다.
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기 전인 2014년 이후 동성 결혼 가구는 70% 가까이 증가해 2019년 56만8110가구로 증가했다.
2019년 등록된 동성 커플 가구 98만 가구 가운데 58%는 부부, 42%는 미혼 파트너였다. 남성 커플 가구보다 여성 커플 가구가 조금 더 많았다.
성소수자(LGBT) 문제 전문 인구통계학자 게리 게이츠는 “결혼 평등 반대론자들은 동성 커플이 결혼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동성 커플 결혼의 급증은 동성 커플들간의 결혼에 대한 분명한 욕구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동성 커플 가구의 중위소득은 10만7,210달러로 이성 커플 가구의 9만6,932달러보다 더 높았다. 같은 동성 커플 가구 사이에서도 남성 커플 가구의 중위소득이 12만3,646달러로 여성 커플 가구의 8만7,690달러보다 크게 높았다.
이 같은 소득 차이는 동성 커플 가구가 2명 모두 직장에 다니는 비율이 84.6%로 이성 커플 가구의 80.4%보다 높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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