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26일 신규확진자 1천5명”…6월 5일 이래 최다
뉴욕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규모가 석달여만에 다시 1천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AFP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한때 미국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였던 뉴욕주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천명을 넘긴 것은 지난 6월 5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날) 코로나19 검진을 받은 9만9천953명 중 1천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 주민이 가을과 독감 유행 시기에 코로나19 대응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행동수칙을 따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뉴욕 주민들이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데이터를 면밀히 추적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뉴욕주의 코로나19 상황은 지난 봄 최악의 상황 이후 안정 추세를 보였지만, 최근 전 세계적인 재유행 상황 속에 불안을 조짐을 보인다.
실외 영업만 할 수 있었던 뉴욕시 식당들은 오는 30일부터 최대 수용 인원의 25% 이내로 식당 내에서도 손님을 받을 수 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700만명을 넘겼으며, 이중 약 20만5천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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