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서부의 한 교육센터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외신과 현지 언론이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사망자 대부분은 15∼26세의 학생이며 부상자 수는 57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무부 대변인인 타리크 아리안은 자폭범이 카사르-에 다니시 교육센터에 들어가려다 경비에게 발각되자 건물 밖 거리에서 폭탄을 터트렸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건물로 들어가려던 희생자들의 가방과 책 등이 흩어져 있고 병원으로는 부상자들이 계속 옮겨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주민 알리 레자는 AFP통신에 “나는 건물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서 있었지만 큰 폭발로 인해 쓰러졌다”며 “온통 먼지와 연기가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슬람국가(IS)는 이날 텔레그램 메신저에 올린 성명에서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24일 오전 카불에서 가즈니로 이어지는 도로변에서도 폭발물이 터져 버스 승객 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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