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
▶ 구 아씨마켓에 건축 7층 주상복합 내년 하반기 완광, 구 윌셔 갤러리아에 38층·33층 윌셔 게이트 등 활발
LA 한인타운 8가와 옥스퍼드 구 아씨마켓 부지에 신축될 초대형 주상복합 건물의 공사가 현재 한창 진행 중이다. [박상혁 기자]
한인타운 올림픽과 버몬트 인근에 신축될 6층 96개 객실 호텔의 조감도
“코로나19 사태지만 공사는 멈출 수 없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인타운에서 현재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들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는 건설업계 성격상 대형 공사를 지연하고 완공시기가 늦춰질 경우 더 큰 손실을 보기 때문이다. 공사를 백지화할 경우에는 비싼 부지를 놀려야 하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
■대형 공사 멈추면 더 큰 손해
현재 한인타운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는 공사가 한창인 8가와 옥스포드 코너의 구 아씨마켓 부지(3525 W. 8th St. LA) ‘라이즈 코리아타운’ 프로젝트다. 주류 부동산 투자사인 ‘캘 코스트’와 ‘레스코어’는 2.18에이커 부지에 364개 아파트 유닛으로 구성되는 지하 3층, 지상 7층 건물을 신축한다. 1층은 5만2,619스퀘어피트 규모 상가로 조성되며 시온마켓이 앵커 테넌트로 입주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이 예상된다.
구 윌셔 갤러리아 건물과 주차장 부지(3240 Wilshire Bl. LA) 재개발도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주류 부동산 개발사 ‘해리지 개발그룹’은 2.15에어커 규모 주차장 부지에 375개 아파트 유닛과 1층 상가 등으로 구성되는 38층 초고층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해리지 개발그룹은 38층 건물과 함께 7층 높이의 콘도 건물도 함께 신축한다. 지난 1938년 완공된 5층 윌셔 갤러리아 건물의 경우 2층을 증축해 160개 객실 규모의 호텔로 개조할 계획이다.
중국 부동산 투자사 `지아 롱 USA’는 6가와 윌셔 블러버드 사이, 버몬트 애비뉴에 위치했던 데니스 식당과 인근 부지에 250개 아파트 유닛, 200개 호텔 객실, 1만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1층과 2층에 상가가 들어서는 33층 높이의 ‘윌셔 게이트’ 초고층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한 버몬트 애비뉴와 6가를 중심으로 20층 높이의 LA 카운티 청사 건물이 신축되고 있고 앞으로 신축될 한미박물관 등을 포함, 이 지역이 LA 한인타운의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상복합과 아파트, 상가 등 다양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개발사인 ‘타운라인’과 ‘포메 개발’은 LA 한인타운 5가와 6가 사이 샤토 플레이스에 위치한 교회 주차장 부지(550 S. Shatto Pl. LA)에 40층 초고층 건물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를 신축하는 계획을 조감도와 함께 공개했다. ‘쏘울’(Soul)로 명명된 이 주상복합 단지에는 367개 아파트 유닛과 3만6,4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가 들어선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34층 에퀴터블 건물을 넘어 LA 한인타운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로 등극하게 된다.
한인 투자그룹은 올림픽과 버몬트 인근(958-962 S. Menlo Ave. LA) 부지에 6층, 96개 객실과 57대 주차시설, 미팅룸과 부대시설을 갖춘 호텔 신축계획을 이달 발표했다.
주류 부동산 개발사인 ‘그린브리지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LA 한인타운 윌셔와 놀만디 남서쪽 코너에 소유하고 있는 2층 상업용 건물(3500 Wilshire Bl. LA)을 철거하고 이 부지에 대형 상가와 169개 유닛 아파트를 포함하는 17층 높이의 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한다.
미주 최대 한인부동산 개발사인 제이미슨도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제이미슨은 윌셔와 아드모어 애비뉴 북서쪽 코너의 1.99에이커 부지에 3만2,000스퀘어피트 상가와 428개 거주용 유닛으로 구성되는 23층·14층·4층 건물로 구성된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를 신축한다.
제이미슨은 윌셔와 카탈리나 코너의 12층 구 오피스 건물을 216개 로프트 스타일 아파트로 개조했다. 또 이 건물의 남쪽 옆에 딸린 3층 주차장 건물 위에 4개 층을 더하는 증축 공사를 통해 122개 아파트 유닛 건물을 지으면서 2개 동, 총 338개 유닛으로 구성된 ‘크로스비 아파트’를 최근 완공했다.
또 윌셔와 킹슬리 드라이브에 위치한 13층 오피스 건물(3540 윌셔) 옆에 위치한 2층 주차장 건물 위에 124개 아파트 유닛이 들어서는 5개 층을 증축한다. 1957년 완공된 이 오피스 건물은 206개 로프트 스타일의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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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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