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대한메릴랜드체육회(회장 남정길)와 메릴랜드골프협회(회장 박준배)가 골프협회 창립을 기념해 ‘제1회 메릴랜드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우천으로 중단돼 22일 마이어스빌 소재 머스켓 릿지 골프클럽에서 다시 열린 대회에는 162명이 참가했다.
골프협은 안전을 위해 당일 대회가 끝나고 해산한 후 경기 점수를 다음날 집계, 23일 입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메달리스트는 2언더파 70타를 친 문평 씨가 차지했다.

남정길 회장은 “지난 대회가 비로 중단돼 다시 치러졌지만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주정부의 지침 강화로 모든 참가자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선수 간 접촉을 최대한 제한하기 위해 대회가 끝난 직후 식사나 시상식을 갖지 못해 아쉬웠지만 안전하게 경기를 마쳤다”고 말했다.
박준배 회장은 “힘든 시기에도 많은 골프인들이 참가해 감사하다”며 “지역 골프동호회와 긴밀히 협력해 건강하고 성숙한 골프문화를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골프협회는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부회장에 하형석. 총무 이충수, 이사장 강호성, 부이사장 김길영, 감사 김대성, 기술위원장 최병호 씨가 맡았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메달리스트: 문평 ▲챔피언조: 1등 민봉기, 2등 김동기, 3등 최병호 ▲일반조: 1등 김윤익, 2등 김대성, 3등 하형석 ▲여성조: 1등 유정화, 2등 정진희, 3등 니콜 강 ▲장타상: 정지호(남), 정진희(여) ▲근접상: 이재수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