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계 개혁법안 제정에 앞장선 폴 사베인스 전 연방상원의원(사진)이 6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아들 존 사베인스 연방하원의원(메릴랜드 3지역구)은 6일 저녁 부친이 볼티모어에서 평안히 숨을 거뒀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사베인스 전 의원은 상원 금융위원장이었던 2002년 마이클 옥슬리 공화당 전 하원의원과 함께 기업회계 부정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담은 ‘사베인스-옥슬리 법’을 공동 작성했다.
이 법안은 미 에너지기업 엔론의 대규모 회계조작 사건 이후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제고하고 기업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2002년 7월 제정됐다.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사베인스 전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메릴랜드에서 1971년부터 1977년까지 하원의원을 역임한 후, 30년간 연방상원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하고 2007년 은퇴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그는 천연자원에 대한 열정적 옹호자로 체사피크만 보호에 힘쓰며 우리 주를 강하게 하는데 헌신했다”며 “겸손하고 휼륭한 정치인이자 확고한 지도자였다”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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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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