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전후 4년간 카멜 삼보사 주지를 지낸 범휴 스님이 지난달 은사 청화 큰스님의 대원이 서린 남가주 금강선원 주지로 부임했다. 전남대 공대 재학중 출가한 범휴 스님은 삼보사 주지소임을 마친 뒤 테하차피 태고사와 LA 고려사에서 잠시 주지를 맡았으며 이후에는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있는 토굴에서 수행하면서 뉴욕 보스턴 휴스턴 한국 등지를 오가며 선수행 출장지도를 해왔다. 지난해에는 광주 망월동 국립묘지에서 봉행되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불교식 추모의식을 도입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팜스프링 인근 배닝에 있는 금강선원은 한국불교사에 손꼽히는 청정수행의 본보기 청화 큰스님(1923~2003)이 원통불교 선양 등을 위해 1990년대 중후반 생애 마지막 3년 결사 중 건립한 선원이자 생애 마지막 불사의 결실이기도 하다. 큰스님은 60에이커의 부지를 확보한 이곳에 세계종교를 회통하는 종교대학 건립 등 대원을 가졌으나 1999년 귀국 뒤 선원을 재방문할 인연을 잡지 못한 채 2003년 열반에 들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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