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정책을 세우는 정치인들 대부분은 서민이 아니다. 그래서 서민을 외치면서 실제 정책은 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우선으로 한다. 주요 논리는 부자들이 돈을 많이 벌어야 그 낙수 효과로 아래로 경제활동이 전달이 된다는 것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미국정부가 3조달러를 뿌렸다. 그래서 시민참여센터를 비롯한 많은 한인 비영리기관들이 한글로 번역하고, 유튜브로 설명하고, 전화핫라인을 통한 지원을 위해 코로나 기간 동안 밤잠을 설치며 활동을 했다.
그러나 가장 필요한 서민들 중 아무런 정부 지원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이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정치인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시민참여센터는 두 달동안 모든 미디어에 광고를 하고 수천 명에게 카톡을 보냈지만 아쉽게도 200여명만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이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70%는 가정 소득이 감소했고 스몰비즈니스 오너 70%는 렌트비를 낼 수 없었으며, 46%는 각종 지불연체, 30%는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고, 57%는 사업을 일시적으로 폐쇄, 4%는 영구적으로 폐쇄했고, 13%만이 영향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응답자의 12%는 아무런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못했고, 14%는 신청했지만 아무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결론적으로 26%의 한인들이 이번 코로나 정부지원을 받지 못한 것이다.
정부와 정치인들에게 말로만 어렵다고 하면 말로만 돕겠다고 답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요청하면 정치인들은 움직이게 된다. 우리가 유권자이기 때문이다. 간절한 자만이 세상을 바꾼다. 지금이라도 goaction.net 를 방문해서 설문조사에 참여하기를 부탁드린다. 그래야 그 자료를 가지고 정치인들에게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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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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