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전은 `감자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간편한 요리다. 감자전은 여타의 부침개와는 달리 다른 야채가 필요하지 않은 간편한 요리다. 감자전은 깊어가는 겨울의 애피타이저 또는 스낵으로도 손색없다.
내가 서울에 있을 때 삼청동의 한 식당에서 칼국수를 먹을 때 곁들여 먹는 음식이 감자전이었다. 또 고교 시절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갔을 때 먹었던 음식도 감자전이었다. 이처럼 감자전은 내개 ‘추억의 음식’이다.
감자전을 응용하는 방법으로는 부추, 파, 풋고추, 애호박 등과 같은 다른 야채를 추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떤 다른 야채를 선택하든 소량을 사용해야 감자전의 풍미가 유지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자전은 부추를 약간 넣은 것이다. 섬세한 마늘 향도 좋아한다.
◈재료
중간 양파 1/4개(옵션)
감자 1-2파운드 감자(큰 거 2 개 또는 중간 크기 3개)
소금 1/4작은술, 부추 2온스(옵션), 식용유
◈양념장
간장 1큰술, 식초 1작은술, 물 1큰술, 설탕 1/2작은술,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양파를 갈아(약 2 ~3큰술) 큰 그릇에 넣는다. 감자 껍질을 벗기고 갈아 물기를 뺀다. 믹서기 또는 푸드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경우 양파와 감자를 함께 갈아준다.
2. 체(스트레이너)에 간 감자의 물기를 뺀다. 이 때 감자 간물은 버리지 말고 받아둔다. 감자 건더기는 즉시 갈은 양파와 함께 그릇에 옮겨 섞어 감자의 변색을 막는다.
3. 감자 간 물을 약 10분 동안 그대로 둔다. 액체의 전분이 바닥으로 가라앉으면 조심스럽게 윗 물을 따라 낸다. 갈은 감자 전분에 소금, 선택사항인 마늘, 쪽파를 추가해 잘 섞는다.
4. 프라이팬에 기름 2큰술을 넣고 중불로 예열한다. 반죽의 1/2을 넣고 둥글게 편다. 불을 중불로 줄이고 반죽이 연한 황금빛 갈색이 될 때까지 양면을 2~3 분 정도 굽는다. 양념장과 함께 뜨거울 때 상에 낸다
*요리팁
감자를 갈면 빠르게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 현상이 나타난다. 색이 갈변해도 요리해 먹어도 괜찮다. 감자의 변색을 방지하기 위해서 약간의 양파를 사용한다. 먼저 양파를 갈아 놓은 후 감자를 갈아서 바로 섞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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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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