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상승
▶ 전문가들 “30년 이자율 3.1%” 전망
기록적으로 낮은 이자율을 유지해온 주택융자, 모기지 이자율이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정부 추가 지원도 예상되는 가운데 모기지 및 기타 소비자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기 채권 수익률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지난주에 1.18%를 기록해 작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됐다.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면 모기지 이자율도 함께 오르는 만큼 대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모기지 이자율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린웨이펀딩 배준원 부사장(사진)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한인들도 안정적인 채권이 아닌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주식투자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채권수익률이 오르면서 이미 작년 말부터 모기지 이자율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다분히 정치적인, 정세 불안에 따른 요소가 큰 만큼 장기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배 부사장은 “사실 모기지 이자율은 이미 최저점을 지나왔다”며 “더 이상 떨어지기 힘든 상황에서 다소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미 지난해 대부분의 주택 소유자들이 재융자를 통해 낮은 이자율을 받은 만큼 앞으로의 모기지 이자율 변동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배 부사장도 “더 이상의 재융자가 필요 없을 만큼 대부분 낮은 이자율을 받았다”며 “더 떨어지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각자 필요에 따라, 시장의 변화보다는 자신의 상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으로 낮은 이자율은 지난해 유례 없는 부동산 호황을 이끌어왔으며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들은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올해 3.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전미부동산협회(NAR)에서 전망한 3.2%와 거의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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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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