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명은 취임식 관련 부적절한 글 게재…10명은 과거 문제 활동”
▶ “바이든 대상 직접적 음모는 발견 안 돼”…FBI가 신원 전수조사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하루 앞둔 19일 취임식 경비를 위해 투입된 육군 주 방위군 12명이 임무에서 배제됐다.
국방부는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과 관련해 온라인에 극단주의적인 견해를 밝힌 주 방위군 2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의 주 방위군을 취임식 경비 임무에서 즉각 배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대니얼 호칸슨 주 방위군 사령관은 브리핑에서 이들 중 1명은 취임식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 문자 메시지가 들통나면서 임무에서 제외됐고, 다른 1명은 취임식에 대해 부적절한 글을 올린 사실을 제보를 통해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10명은 과거 우익 민병대 활동과 연계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군 당국은 임무에서 배제된 12명의 대원에게서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직접적인 음모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주 방위군을 대상으로) 충분한 경고를 거쳐 취임식 경비 임무에서 배제하는 즉각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해당 주 방위군 12명이 어느 지역에서 왔고 어떤 부대에 복무 중인지, 어떤 민병대와 연관이 있는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주 방위군을 통솔하는 국방부 국가방위국은 "작전 보안 때문에 우리는 취임식을 지원하는 군인에 대한 조사 과정이나 결과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밀경호국(SS)도 작전 보안상 이유로 누가 임무에서 제외됐는지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연방수사국(FBI)은 SS와 함께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경비에 동원되는 주 방위군 2만5천 명에 대해 신원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번 전수조사는 취임식에서 경비를 맡은 주 방위군이 내부자로서 공격에 가담할 수 있다는 국방 당국자들의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이와 함께 SS는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DC에 집결한 모든 주 방위군에게 경비 임무 지역과 보호 시설을 담은 사진과 이를 설명하는 글을 온라인에 게재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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