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부터 폐쇄됐던 볼티모어 일원 공립학교들이 단계적으로 대면수업을 재개한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3월 1일까지 학생들이 다시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추진하는‘MD 백 투 스쿨’ 계획 발표에 따라, 각 카운티 교육청들은 하이브리드 및 대면 수업 재개 방안을 발표했다. 다음은 카운티별 재개 일정이다.

▷하워드카운티
한인학생이 다수 재학하는 하워드카운티 교육청은 26일 하이브리드 방식 전환 계획을 승인했다. 대면수업은 학생 및 학부모가 참여를 결정한 학생에 한해 오는 3월 1일부터 K-12 학년별로 단계적으로 일주일에 1-2일 등교하게 할 방침이다.
이날부터 등교를 선택한 특별학생 등 제한된 인원에게 최대 주 5일까지 대면수업을 제공한다. 2주 후인 15일부터는 Pre-K부터 2학년, 29일부터는 3, 4, 5, 6, 9, 12학년, 4월 12일부터는 7, 8, 10, 11학년이 하이브리드 방식 교육으로 전환된다. 대면수업 참가 학생이 수용인원을 넘을 경우, 주 하루만 대면수업을 한다.

▷볼티모어시
1월 초부터 부분적으로 대면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볼티모어시 교육청은 초등학교와 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3단계로 대면수업을 확대한다.
첫 단계로 K-2학년이 내달 16일부터 대면수업을 하고, 이어 3월 1일부터 3-5, 9, 12학년이 대면수업에 들어간다.

▷하포드카운티
하포드카운티는 3월 1일부터 학년별로 대면수업을 시행한다.
우선적으로 K-5학년 및 장애학생은 3월 1일부터 일주일에 하루 대면수업을 재개한다. 2주 후인 15일부터는 6-12학년에게 주 1일 대면수업이 제공된다.

▷세실카운티
세실카운티는 내달 8일(월)부터 하이브리드 교육으로 전환한다. 대면수업은 교실 수용인원 25%로 주 1일 실시된다. 단 대면수업 참여를 원하지 않는 학생은 전면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다. 교직원 및 학생을 위한 코로나19 검사장 10곳이 운영된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