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바이오메디칼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원(NIH)에서 한인이 임상 시험약 담당 부서를 책임지고 있다. NIH 임상시험센터(Clinical Clinic Center) 임상시험약 통제부서 매니저 전지현 박사(사진)다.
전 박사는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일본과 한국에서 경험을 쌓다가, 매사추세츠칼리지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 박사는 약사로 의료기기 인허가, 제약사 마케터 및 존스합킨스병원 임상연구 약사를 거쳐 현재는 NIH에서 임상연구에 쓰이는 임상시험약 전반에 걸친 관리부서를 담당하고 있다.
전 박사는 “NIH는 연방 보건복지부 산하의 메디칼연구기관으로 27개의 연구소와 센터가 있으며, 이 중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장이 바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라며 “임상연구전문병원인 임상시험센터에서는 현재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연구를 선도하며 일반 및 희귀질환에 관한 1,600여개의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코로나 백신 최초 임상시험프로젝트에 참여해 NIH CEO 상을 수상하기도 한 전 박사는 또 다른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
전 박사는 “임상시험 약사로서 쌓은 경험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다른 분야에서도 일해보고 싶고, 약학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며 “이외에도 한국과 미국의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교량역할을 담당하면서 한인사회 및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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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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