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대면수업 재개를 일주일 앞두고, 볼티모어 일원 공립학교들의 교원노조들이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에 대한 우려로 반발하고 있다.
주교육부 및 지방교육청은 아이들의 학습 결손, 정신건강 악화 등을 막기 위해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교사들은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면수업을 재개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각 카운티들은 지난달부터 K-12 교사 및 공립학교 교직원 등을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하지만 백신 공급 부족으로 대다수의 교사들이 아직 접종을 맞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주 대면수업 재개 반대 시위를 벌인 하워드카운티 교원노조는 “백신 접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교사와 아이들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학교 문을 다시 열어서 안 된다”며 “학생과 교사 모두를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의 학교 재개 모델이 보장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볼티모어카운티 교원노조는 “아직까지 백신접종을 맞지 못한 교사에게 학교 복귀를 요구할 경우 많은 교사가 가족의 건강을 걱정해 휴직과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며 “교실, 스쿨버스, 학교 식당에서 아이들의 사회적 거리 두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며 대면수업 지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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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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