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천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모리카와는 27일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파72·7천47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의 성적을 낸 모리카와는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1위로 순위를 올렸다.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모리카와는 투어 4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다만 3라운드 한때 5타 차까지 2위와 간격을 벌렸다가 13, 17번 홀에서 한 타씩 잃어 2타 차로 좁혀진 가운데 4라운드에 돌입하게 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는 5번부터 9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쳤고, 10번 홀(파4) 파로 숨을 고른 뒤 11, 12번 홀에서 또 연속 버디를 잡아 17언더파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13, 17번 등 파 5홀에서 1타씩 잃어 최대 5타 차까지 벌렸던 2위와 격차를 유지하지 못했다.
2라운드 단독 1위였던 브룩스 켑카(미국)가 빌리 호셜(미국)과 함께 13언더파 203타,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1타 차 단독 1위로 2라운드를 마친 켑카는 이날 1, 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버디만 4개를 추가해 만회했다.
웨브 심프슨(미국)이 12언더파 204타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패트릭 리드(미국)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다.
4번 홀까지 1타 차 단독 1위를 달리던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5번 홀(파4)에서만 공을 두 차례 물에 빠트리며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5언더파 211타로 순위가 20위까지 내려갔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23)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사흘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역시 공동 20위에 올랐다.
1번 홀(파4)에서 12m 가까운 긴 버디 퍼트를 넣고 기분 좋게 출발한 임성재는 10번 홀(파4)에서도 10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교포 선수인 케빈 나(미국), 이민우(호주)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포진한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선전할 경우 '톱10' 진입을 바라볼 만하다.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 선수들과 격차는 4타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16번 홀(파4)에서 물에 살짝 발을 담그고 친 세 번째 샷을 홀 30㎝ 옆에 보내 파를 지켰다. 이후 17, 18번 홀 연속 버디를 잡고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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