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3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61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27일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7천6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사흘 합계 3오버파 219타가 된 배상문은 3라운드에 진출한 선수 71명 중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까지 공동 60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탄 배상문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를 쳤으나 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없이 보기만 2개가 나왔다.
배상문은 2020-2021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두 번 컷을 통과했는데 두 대회가 모두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9월에 열렸고, 올해는 원래 예정됐던 3월에 치러지면서 2020-2021시즌에만 두 차례 개최됐다.
배상문은 지난해 9월 이 대회에서 공동 28위를 차지했다.
전날 38.9%(7/18)에 그쳤던 그린 적중률이 55.6%(10/18)로 다소 나아졌으나 여전히 좋지 못했다.
조엘 데이먼(미국)과 라파엘 캄포스(푸에르토리코)가 나란히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고, 2016년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릿(잉글랜드)과 마이클 글리긱(캐나다)이 9언더파 207타로 1타 차 공동 3위다.
2라운드까지 공동 1위였던 교포 선수 저스틴 서(미국)는 5타를 잃고 2언더파 214타, 공동 33위로 내려갔다.
역시 2라운드 공동 6위를 달린 앤드루 윤(미국) 역시 저스틴 서와 함께 공동 33위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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