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MC 뉴저지연회 한인코커스 혐오범죄 중단 촉구 촛불기도회 연회 소속 교회·교인들 연대 당부

지난달 28일 뉴저지 아콜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 촉구 촛불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이 관련 배너를 함께 들어보였다. [사진제공=연합감리교회(UMC) 뉴저지연회 한인코커스]
연합감리교회(UMC) 뉴저지연회 한인코커스(회장 이한나 목사)가 최근 전국적으로 연이어 아시안들을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혐오범죄의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기도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8일 아콜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안명훈)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인사말을 전한 그레이스벧엘교회 담임 장학범 목사는 “이번 기도회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시안 혐오범죄에 대해 한인코커스 차원에서 규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인종차별과 아시안에 대한 혐오 및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함”이라며 “또한 최근에 발생한 혐오범죄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유가족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뉴저지연회 교회와 교인들에게 사회 정의를 위한 연대를 촉구한다”라고 모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뉴저지연회 존 숄 감독은 “앞으로 연회 차원에서 모든 인종과 모든 사람과 손을 잡고 인종차별의 죄를 종식시키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라며 “인종차별은 백인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했던 방식의 죄임을 고백하며 인종차별의 죄를 청산하기위해 봉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뉴저지연회 소속 리더 및 교인들이 발언하는 순서도 진행됐으며, 안재인씨가 성경 에스더의 말씀을 인용하며 “침묵은 억압을 받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우리의 소명의 일부는 불의에 저항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회 평신도 리더인 주디 콜로라도씨는 자신의 사례를 통해 미국의 반 아시안 정서에 대해 설명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영향력과 능력 안에서 인종차별과 억압에 맞서는 변화의 대리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한명선 목사는 지금껏 인종차별의 현장을 보면서 침묵을 지켜온 결과로 이제 우리가 침묵 당하게 됐다고 회개하며 이제 침묵이 만든 거짓 평화와 거짓 안정을 거부하고 우리를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 목사는 기도회 참가자들과 함께 혐오범죄 중단을 촉구하는 배너를 함께 들며 구호를 외쳤다.
이어 참석자들은 ‘아시안 혐오 범죄 종식과 인종 간 평화를 위한 공동 기도문’을 함께 낭독하고 촛불을 키며 범죄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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