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백신 접종소인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성희롱 사건이 있었다는 내부고발자의 신고로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조사에 나섰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내부고발자(whistleblower)는 27일 리바이스 스타디움 여직원들에게 최소한 2번의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으며,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이 가운데 1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캘리포니아 최대 백신 접종소로 지난 2월 9일 업무를 시작했으며 수백명의 간호사가 일을 하고 있다.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하루 최고 1만5천명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일하고 있는 내부고발자는 이곳에서 스토킹과 성희롱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안전요원이 여성 근무자들에게 성희롱을 하는 것을 여러 번 목격했다고 밝혔다. 또 여직원들이 스토킹을 당하고 소셜 미디어에 문자 협박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상당수 간호사들은 이것 때문에 매우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고 불안에 떨고 있다는 것이다. 내부고발자는 성희롱을 당한 여직원은 상사에게 보고를 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매우 분개했다.
신디 차베즈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카운티가 최소한 1건의 성희롱 사건을 확인했다면서 계속 이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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