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A’s가 3만5천석의 야구장과 주택, 상가 등 하워드 터미널 종합개발계획을 오클랜드시에 제출했다. 23일 제출된 제안서에 의하면 종합개발에 총 120억 달러가 들어가며 개발이 완료되면 오클랜드시에 1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그러나 이 종합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의 상당 부분이 세금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개발 계획에 따르면 야구장 건설 외에 3천 유닛의 주택, 150만 스퀘어피트의 오피스, 27만 스퀘어피트의 상가를 잭 런던 스퀘어에 건설하게 된다. 하워드 터미널에 세워질 야구장 건설에만 10억 달러가 들어가며, 전체 개발비 중 9억5천5백만 달러가 시 일반 재원에서 나오며, 개발이 완료되면 커뮤니티에 4억 5천만 달러의 수익이 창출된다.
만일 야구장이 세워지지 않으면 오클랜드 A’s가 다른 지역으로 연고지를 이전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는데 시 지도자들은 이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 제안서에는 개발 계획이 승인을 받으면 오클랜드 A’s는 계속 오클랜드에 남을 것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하워드 터미널 종합개발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주로 교통, 환경 및 부두 노동자들의 일자리 감소를 내세우고 있다. 그들은 오클랜드 A’s가 현재 사용하는 이스트 오클랜드의 콜리세움을 그대로 사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이 계획에 찬성하고 있다. 샤프 시장은 하워드 터미널 종합개발을 통해 환경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잭 런던 스퀘어를 개발해 커뮤니티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서 등 필요한 서류들이 제출되면 올 여름까지 이 개발계획 제안서에 대한 시의회의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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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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