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DMV 운전면허 필기시험에서 한국어가 폐지될 위기에 놓여 한인 사회에 비상이 걸렸으나, 한인사회의 발빠른 대처로 인해 DMV의 한국어 필기시험 폐지 논의가 전격 철회됐습니다.
엘에이 한인회가 중심이 돼 한인과 로컬 정치인들이 결속해 발빠르게 움직인것이 이처럼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것으로, 한인사회의 정치력 현주소를 실감한 본보기가 아닐수 없습니다.
가주 DMV 가 현재 25개 언어로 시행되고 있는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7개 언어로만 축소하고 한국어등은 폐지하는 방침을 추진중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지난 6일 새크라멘트 비 보도를 통해 알려져 한인 사회가 바짝 긴장했으나, 불과 하루만에 DMV의 한국어 시험 폐지 논의가 전격 무산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
6일 이 소식을 접한 엘에이 한인회가 중심이 돼,한인과 로컬 정치인, 그리고 타커뮤니티와 즉각적인 연대를 벌여,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DMV 필기시험 언어 축소 추진을 막아달라고 청원했고 한인사회의 의견을 주지사가 즉각 수용하면서, DMV의 필기시험 언어 축소 방침을 전격 무산시키기로 한것입니다.
엘에이 한인회와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 미구엘 산티아고 주 하원의원등이 7일 뉴섬 주지사에게 청원했고,한인회가 라틴계와 흑인등 타 커뮤니티에도 도움을 청해 연대 움직임을 벌인것이 즉효를 거둔 것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한국어 필기 시험 폐지만 철회한것이 아니라, 한국어를 비롯해 폐지될 위기에 처했던 다른 소수계 언어도 모두 원상복귀시키라고 명령함으로써, DMV는 종전처럼 25개 언어로 필기시험이 치뤄질수 있게 됐습니다.
한인사회가 발빠르게 대처하면서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가주의 소수계 커뮤니티 권익까지 지켜낸것으로 한인사회 정치력의 급신장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아닐수 없습니다.
이처럼 금방 좋은 소식을 듣게 될줄은 예상치 못해 한인회조차도 놀랐다는 반응입니다
아시안 증오범죄 급증으로 한인사회가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운전면허시험에서 한국어 시험이 폐지될 경우, 당장 한인 시니어층이 운전면허 취득이 어려워져 설상가상으로 곤혹스런 상황에 직면할 판이었으나, 엘에이 한인회와 한인 정치권의 발빠른 대처로 한인 사회 큰 걱정을 일찌감치 덜게 된것입니다.
최근 아시안 증오 범죄 사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뉴섬 주지사가 엘에이 한인회를 방문한 점등은 한인단체들의 활동이나 역량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이번 DMV 한국어 시험 폐지 전면 철회결정은 한인단체와 한인 정치력이 결속해 커뮤니티의 파워를 백분 활용할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는 지적입니다.
<
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한인회를 지원 할수 있을지 고민 되내요 이번에 일 잘하는 안 회장님 정말 잘 뽑았읍니다, 일 하는 한인회 적극 응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