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운타운서 1블락 거리...주민들 ‘화들짝’
산안셀모 가정집 나무에 곰이 출현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저녁 산안셀모 타말파이스 애비뉴에 위치한 가정집 뒷마당 나무에 200파운드 무게의 흑곰이 출현했다. 곰은 나무 위에 3시간 가량 앉아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6시 45분경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국과 로스밸리 소방국, 센트럴 마린 경찰국 등이 현장에 출동해 주민들의 접근을 막고 곰이 스스로 나무에서 내려와 산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계획을 실행했다. 1여시간이 지난 7시 45분경 곰은 나무에서 내려와 산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주민들에 야외에 쓰레기통을 두지 말고 실내 애완동물 음식 등을 치우고 차고 문을 앞으로 24~48시간 동안 닫을 것을 권고했다.
당국은 곰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소노마 카운티 등 노스베이 지역에서 곰 출몰이 잦아지고 있다면서 마린 카운티에서 곰이 출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이래 마린 카운티에서 곰이 출몰한 횟수는 2~3회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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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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